무협, 잠실에 국제수준의 MICE 인프라 건립 추진

무역센터 구조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한국무역협회(김인호 회장)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MICE(전시관광컨벤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시 잠실지구 MICE 개발에 참여한다.

무협 김인호 회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MICE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 잠실지구 MICE 개발 참여 및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구조개선 계획을 발표했다(사진).

협회는 지난 1988년 건립된 삼성동 무역센터가는 최근 전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인프라 확충 추세로 가동률이 완전가동률 수준인 70%를 상회하며 글로벌 전시회 및 국제회의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전시컨벤션 인프라 시설 확대가 우리나라 MICE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무역 2조 달러'시대의 조기 개막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잠실 MICE 시설 건립에 민간사업자로서 참여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에 옮겨질 경우, 무역센터(4.7만㎡)와 잠실지구 MICE 시설(10만㎡ 이상)은 향후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K-POP과 한류 확산을 통한 서비스무역 확대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협회는 이와 함께 경영혁신과 구조개혁 등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에도 나섰다.

협회를 비롯해 자회사인 ㈜코엑스와 한국도심공항㈜ 등 유관기업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무역진흥과 중소·중견 기업 지원이라는 고유목적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글로벌 MICE 전문기업화를 위해 오피스 임대기능 등을 외부에 위탁하고, 한국도심공항㈜는 도심공항·운수·물류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코엑스몰 또한 MD개선 및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외부 전문유통 기업에게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김인호 회장은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국제 금융질서 개편, 통상환경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7월 31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무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협회의 새로운 핵심가치를 정립하는 등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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