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 출구' 찾은 박원순 "추모 현장 보존"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도 19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혐오범죄·분노범죄·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이 병든 세상을 치유해 가겠습니다"라면서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에게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피의자는 "여자들이 나를 항상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역 10번 출구앞에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규탄하고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