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45분쯤 경북 칠곡군 미군부대 캠프캐롤 내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인근 창고로 번져 내부에 보관 중이던 의료용 산소 탱크 100여개가 잇따라 폭발했다.
불이 나자 부대 내 자체 소방서와 칠곡소방서 등 소방차 10여 대가 동원돼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미군 부대 시설 일부가 탔고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인근 주민들은 "폭발 굉음이 크게 나면서 인근 주택 창문이 흔들리고 담이 일부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