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로파리그 우승팀 최다 배출국 올라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 유로파리그 3연패

스페인이 세비야의 우승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전신인 UEFA컵 포함)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가 됐다.

세비야는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5-2016 대회 결승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3-1로 꺾었다.

UEFA는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팀이 유로파리그에서 총 10차례 우승, 9차례 우승한 이탈리아 팀을 제쳤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역대 최다인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비야의 활약이 컸다.

스페인은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회), 발렌시아(1회)의 우승도 보태면서 최근 13번의 대회에서 8번이나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나머지 2번의 우승은 1985, 1986년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것이다.

반면 1980~1990년대 유로파리그를 주름잡았던 이탈리아는 최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은 1989~1995년 사이 나폴리를 시작으로 파르마까지 7번의 대회 중 6번이나 우승했다.

그러나 1999년 파르마를 끝으로 더는 유로파리그 우승 기록이 없는 상태다.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팀들이 각각 7번, 6번, 4번, 2번씩을 우승해 뒤를 이었다.

한편 세비야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을 포함, 소속팀이 5번이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고 UEF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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