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의 브로커, 과거 현직 검사에게도 로비 정황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관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브로커 이모씨가 과거에도 검사에게 향응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검사는 전세자금을 빌리고 룸살롱 접대까지 받았다는 이유로 감찰을 받다 돌연 사직했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현재 변호사인 김모 전 검사는 2009년 대검찰청 감찰을 받던 중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대검 감찰본부는 김 전 검사가 지인에게서 전세자금을 비롯해 룸살롱 접대와 가족여행 비용까지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김 전 검사에게 접대를 한 당사자는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현재 수배중인 브로커 이모씨다.

그러나 당시 이씨가 중국으로 도주했고, 김 전 검사가 낸 사표는 수리됐다.

김 전 검사는 당시 친분 관계는 인정하면서 전세자금은 빌렸을 뿐 이후 갚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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