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몬스타엑스 "힘 뺀 음악, 패기는 그대로"

[쇼케이스 현장]

몬스타엑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1주년을 맞은 그룹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기현, 형원, 민혁, 주헌, 아이엠)가 돌아왔다. 음악은 이전보다 힘을 조금 뺀듯한 느낌이지만, 특유의 패기만큼은 그대로다.

18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뮤직 라이브홀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더 클랜 파트1 로스트(THE CLAN pt.1 LOS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신곡 '엑스 걸'과 '걸어' 무대를 선보인 뒤 컴백 소감과 근황을 밝혔다.

◇ "목숨 걸고 준비했다"

이날 공개된 몬스타엑스의 새 앨범은 청춘 내면의 여러 감정과 고민, 그리고 고통을 거쳐 비로소 성숙하게 되는 젊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걸어'는 사랑을 지키려는 남자의 저돌적인 마음을 표현한 힙합곡으로, 솔직 담백한 가사와 함께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개가 인상적이다.


이밖에 EDM과 힙합을 결합한 강렬한 사운드에 청춘의 외침을 담은 '네게만 집착해', 달콤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백설탕', 레이백이 가미된 힙합 알앤비곡 '엑스 걸', 청량한 분위기의 트랩 장르곡 '반칙이야' 등 6곡이 수록됐다.

몬스타엑스는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다양한 장르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라며, "세 번째인만큼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목숨 걸고 준비해 어느 때보다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도 했다.

타이틀곡 '걸어'에 대해선 "저돌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동안 몬스타엑스 노래는 훅이 센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서정적인 멜로디로 훅을 채워 무드가 있어졌다"며 "기존 몬스타 엑스 이미지와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2.5부작, 몬스타엑스 색깔 기대해"

'파트1 로스트'는 대형 프로젝트 '더 클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앞서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등 많은 아이돌그룹이 선보인 '3부작'을 살짝 비튼 2.5부작 전략을 내세웠다. 소속사는 "음악 뿐 아니라 패션, 비디오 아트 요소가 고루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몬스타엑스는 "2.5부작이 끝났을 때 '이게 몬스타엑스 색깔의 완성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몬스타엑스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키워드로 내세운 '클랜'에 대해선 "부족, 공동체를 표현하는 단어"라면서 "음악, 패션, 뮤직비디오 등 콘셉트적으로 통일감을 주고 싶었고, 멤버들 모두 안무 구성과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실성이 담긴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1주년,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게"

몬스타엑스는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맞았다. 데뷔 전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를 통해 멤버 선발 과정을 공개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5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패기 넘치는 음악으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몬스타엑스는 "데뷔하면 모든 게 이뤄질 것이란 생각으로 죽어라 연습하고 서바이벌에 참여해 꿈을 이뤘다"며 "데뷔하고 나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쟁쟁하고 멋진 분들이 많더라. 그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도 열심히 에너지 넘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상을 받고 싶다", "몬스타엑스 이름을 내걸고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면 방송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면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미디어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8시 팬 대상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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