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에 속한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오는 29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 시로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올해 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에 밀려 2, 3위에 만족해야 했던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이번 결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관의 설움을 날린다는 방침이다. 또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팀들 간의 대결이라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레알은 아틀레티코에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레알은 연장에서 3골을 몰아치며 4-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레알 우승에 일조했던 이스코는 다가올 결승전에서도 또다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스코는 18일(한국 시각) 스페인 방송사 '안테나3'과의 인터뷰에서 "밀라노에서 레알이 아틀레티코에 2-0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스코는 아틀레티코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아틀레트코는 강한 상대이다. 최대한 미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스코는 시즌 도중 라파엘 베니테스를 대신해 사령탑에 앉은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이스코는 "지단에게 지도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지단 취임 이후 팀 사기가 올라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