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항공은 매년 여름시즌을 맞아 피치 델리(Peach Deli)라는 타이틀 아래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승객들에게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 선보이게 되는 긴다이 대학교의 장어맛 메기 덮밥은 마사히코 긴키 대학 세계 경제 연구소 교수가 6년간 연구해 세계 처음으로 장어의 맛에 근접한 메기를 이용한 메뉴다.
최근, 양식 장어의 원료인 천연 치어의 어획량이 급감하고,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완전양식이 가능한 일본산 마나마즈(메기 과) 성어 양식 기술을 체계화하면서, 장어 대체 생선으로 개발됐다. 본래 일본의 마나마즈는 다소 흙내가 나고, 기름기가 없어, 장어의 맛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먹이와 수질의 개량으로 긴다이 대학교 장어맛 메기로 재탄생 됐다.
지난해 피치 델리 메뉴인 '타코샴 피치 로제' 와인은 승객들의 호평으로 매진사례를 일으킨 바 있다. 창업100년 이상의 노포, 오사카 카타시모 와이너리가 타코야키와 함께 마실 생각으로 만든, 시원한 목 넘김이 특징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올해는 타코샵 피치 로제외에도 피치 델리의 단골 메뉴가 된 타코마사의 타코야키, 노포 천팡의 오코노미야키 등도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