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한국인 2명 실종…"北 지하교회 설립과 관련"

북중 국경지역에서 실종된 탈북자 출신 한국인 두명은 북한 지하교회 설립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18일 "중국 주재 선양총영사관이 밝힌 한국인 실종자는 탈북자 출신인 김모씨와 주모 씨이며, 부산 모 교회 소속 교인으로 북한 내부에 지하 교회 설립을 위해 그동안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들은 지난 3월28일 중국 지린성 허륭시에서 북한 지하교회 설립과 관련한 내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에서 나온 관계자를 만나려다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일부 보도에서 이들이 목사라고 소개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이들은 일반 교인들"이라고 전했다.

국내 일부 교회에서는 최근 미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북한에 지하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지린성 창바이(장백)에서 피살된 중국 동포인 장백교회 한충렬(49) 목사도 미국의 지원을 받아 북한 내부에 지하교회를 세우려다 피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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