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안정환과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현역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달리는 안정환과 FIFA 마스터코스 교육을 앞둔 박지성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을 국내외에서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두 홍보대사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안정환은 "2002년에는 선수로 월드컵을 뛸 수 있는 영광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해 월드컵 홍보대사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2002년에 느꼈던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U-20 월드컵을 나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이렇게나마 U-20 월드컵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주겠다. 대회 성공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이날은 정몽규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과 차범근 부위원장, 김정남 OB축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와 함께 'U-20 크루' 위촉식도 열렸다.
11명으로 구성되는 축구팀을 의미하는 11명이 선발된 'U-20 크루'는 대회 명예기자단으로 글과 사진, 영상, 카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U-20 월드컵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