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기부' 곽진언에 팬들 화답…첫 단독콘서트 1분 만에 매진

곽진언(사진=뮤직팜 제공)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상금 2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수 곽진언이 첫 단독 콘서트를 매진으로 장식했다. 그의 선행에 팬들이 화답한 셈이 됐다.


최근 1집 앨범을 발표한 곽진언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Curated 23 곽진언' 콘서트를 통해 새 앨범 수록곡을 첫 공개한다.

소속사 뮤직팜은 18일 "곽진언은 지난 17일 정오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했는데, 오픈 1분 만에 5회차 전석 매진됐다"고 전했다.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곽진언의 바람으로 200여 명이 입장 가능한 소극장을 선택했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곽진언은 소속사를 통해 "관객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공연으로 서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데뷔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함으로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앞서 곽진언은 지난해 10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6' 우승상금 5억 원 가운데 음반 제작비 2억 원과 세금을 뺀 나머지 2억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곽진언은 이 기부로 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제94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의 기부금은 특별히 강원도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본인도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어머니와 상의해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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