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탈의 입지와 경력은 쉽게 흔들릴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세인트루이스는 그 대안을 갖고 있다. 그 중 한명이 오승환이다. 오승환이 6경기째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연거푸 삼진 처리했다.
3일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공 11개로 삼진 3개를 뽑아냈다. 11개로 마크 레이놀즈, 헤라르도 파라, DJ 르메이유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11개 중 9개가 스트라이크, 10개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그만큼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고 구위가 뒷받침되면서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6경기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31로 낮췄다.
또 최근 3경기 4⅓이닝동안 안타 1개만을 맞고 탈삼진 7개를 솎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에 1-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