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유명 의류 생산 하청 업체 "북한 근로자 고용"

세계적인 유명 의류업체의 주문을 받아 옷을 만들고 있는 중국의 많은 하청 업체들이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중국 허베이성에 있는 중국 의류제조 대기업인 ‘메이다오 복장유한공사’가 북한노동자를 고용한 대표적인 기업체"라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북한 능라도무역 회사측의 기술인력 54명을 파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4월 북한의 ‘류경 목단무역회사’와 합작으로 중국 단동에 ‘단동미령복장공사’를 설립해 북한노동자 수 백명을 고용해 지금까지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단동 인근에 있는 의류제조업체인 ‘금봉황의식유한공사’도 종업원 1천200명 가운데 800여명이 북한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의류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지적했다.

모토롤라와 애플, 노키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후난성 장사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용 강화유리 제조업체 ‘란쓰커지사’도 북한 노동자 채용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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