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누리당의 비대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원회 전권 부여를 위한 전국위원회가 성원이 되지 않아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이 개회 무산을 발표하던 중에 일부 위원들은 “왜 청와대를 공격하나 청와대만 공격하면 혁신이 됩니까”라고 말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앞서 오후 2시로 예정된 회의가 아무런 설명 없이 30여 분이나 지연되자 일부 위원들은 “30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보고도 없고 설명이라도 하라”며 “그러니까 새누리당이 욕먹지”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전국위 무산에 대해 새누리당 상임고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이게 뭐야 국민 앞에 부끄러움도 모르나”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