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수원FC는 16일 수원공고와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진행 전 부산 수석코치를 스카우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 연세대를 거쳐 1996년 수원 삼성의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한 이진행 스카우트는 1997년 K리그 연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2001년 현역 은퇴 전까지 수원 삼성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현역 통산 기록은 84경기 11골 4도움.
은퇴 이후 수원공고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0년에는 친정팀 수원 삼성에서 스카우트와 2군 코치를 역임했다. 2013년 윤성효 전 감독과 함께 부산 아이파크로 넘어간 뒤에는 수석코치와 18세 이하 팀 감독 등을 맡았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의 스카우트로 합류하며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수원더비'를 뜨겁게 할 또 하나의 재료가 됐다. 이진행 스카우트는 “여러 팀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FC가 앞으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공격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단 구성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