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소방안전본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부터 부산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119 생존 수영'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9 생존 수영은 수난 사고를 당했을 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영법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체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서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는 영법이다.
수영 동작을 거의 하지 않아 체력 소모가 적으며 옷과 신발을 착용한 채로 물에 떠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나타나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짧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생존 수영법을 습득할 수 있다고 소방본부 측은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위해 부산소방학교에서는 자체 교관 11명이 18시간 동안 강도 높은 교육을 받고 119 생존 수영법 코치 자격증을 땄다.
소방본부 측은 부산시교육청과 생존 수영법 교육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구체적인 교육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또, 생존 수영법 교육을 점진적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부산시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생존수영은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수영법"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