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른 사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9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이번 종합계획은 기존의 사용을 억제하는 전략에서 균형과 조절을 통해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회 활용’ 전략이 핵심이다.
또 미래부는 예방교육, 문체부는 게임역기능 대응, 여가부는 청소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정부 부처별 특성에 맞게 영역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유치원․어린이집 대상으로 유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에겐 역할극, 토론 등 소규모 체험형 교육을 확대한다.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전문상담과 가정방문 상담도 강화된다.
이밖에 정신건강센터, 중독관리센터를 연계한 상담․치료와 게임 힐링센터도 운영한다.
한편 미래부가 오늘 발표한 2015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서는 만3~59세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중 2.4%가 고위험군, 14%는 잠재적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고위험군은 0.4%p, 잠재적위험군은 1.6%p 증가했다.
인터넷은 1.2%는 고위험군, 5.6%는 잠재적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고위험군은 0.6%p 감소한 반면, 잠재적위험군은 0.5%p 증가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위험군은 지속적 증가, 인터넷 위험군은 소폭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과의존 위험성이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도 실태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의 확산추세를 반영해 3~9세 유ㆍ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현황과 부모의 인식실태조사 항목을 신규로 포함시켰으며, 일반성인의 출퇴근 시 스마트폰 이용현황에 대하여도 함께 조사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3~9세 유ㆍ아동 자녀의 스마트폰 과다사용 여부에 대해 양육자의 38%가 그렇다고 답변하였고, 그중 51.3%는 유ㆍ아동의 정서발달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의 경우 출ㆍ퇴근 시 63.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47%는 스스로 출ㆍ퇴근 시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