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靑 실장 사임…후임에 이원종 전 충북지사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경제수석에 강석훈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임하고 이원종(74)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후임에 임명됐다. 정책조정수석과 경제수석도 교체됐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병기 실장은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전문가인 이 신임 비서실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진출한 이후 1993년~1994년 서울시장과 앞서 1992년 관선 충북도지사에 이어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두 차례 민선 충북도지사를 역임했고, 서원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이 신임 실장이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다"며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소통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도 교체됐다. 후임에는 안종범 현 경제수석이, 신임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후반기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같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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