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2K 퍼펙트' 오승환, 5G 연속 무실점

'돌부처'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이 이틀 만의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원정에서 1-5로 뒤진 7회 2사에서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당시 오승환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호 홀드를 올렸다.

평균자책점(ERA)은 1.47에서 1.37로 낮아졌다. 올 시즌 오승환은 18경기 등판, 19⅔이닝 3자책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저스틴 터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8회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상대 주포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9구 접전 끝에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야스마니 그란달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세 번째 타자 작 피더슨은 스리 번트 아웃(기록상 삼진)이 됐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고, 21개 투구 중 16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3-5로 졌다.

김현수(28 · 볼티모어)는 일주일 만의 출전에서 침묵했다.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출전 연속 출루 행진이 6경기에서 멈춘 가운데 타율은 4할7푼8리에서 4할7리(2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9-3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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