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BMW 몰다 '충돌', 인근 상가 돌진…3명 부상

혈중알코올농도 0.089%…신호위반 여부 조사중

경기 일산경찰서(자료사진)
음주운전을 하다 교차로에서 사고를 내고 인근 상가로 돌진한 BMW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서구청 사거리에서 노모(44)씨가 몰던 BMW 승용차와 김모(54)씨의 카니발 차량이 충돌했다.

노씨의 차량은 대화역에서 주엽역 방향으로, 김씨의 차량은 대진고에서 킨텍스 방향으로 각각 직진하다 교차로 중간에서 부딪친 것.


사고 충격으로 노씨의 차량은 교차로 근처에 있던 상가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노씨와 김씨, 카니발 동승자 김모(26·여)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사고 당시 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9%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노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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