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나름대로 성과있는 대화가 오고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문제, 민생문제, 안보문제를 비롯해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청와대와 정치권 간에 지속적인 정례적인 소통의 계획도 합의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면서 "박 원내대표가 '분기마다 3당 대표 회동을 정례화한 것은 박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국민들이 기뻐할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들의 표정을 살폈는데 만족스러워하는 그런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협치의 첫 무대가 됐다"고 자평했다.
또 "박 대통령도 '첫술에 배부를수 없다 했는데, 정부와 국회간 소통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겠다'며 '형식을 가리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주면 국정에 꼭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여당 측의 요구사항과 관련해서는 "여소야대 3당 정치질서는 어떻게든 여야 정치권이 소통·타협·대화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라는 지상명령이고 우리 당도 자율성을 가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노동개혁, 성과연봉제, 구조조정, 누리과정,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법조비리, 세월호특별법 개정, 낙하산 인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국정과제들이 오늘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