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드 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의 '2016 착한 소비 지수조사 (2016 Ethical Spending Survey)'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37.4점을 기록, 전체 14개국 중 11위를 차지했다.
착한 소비에 가장 활발한 국가로 선정된 인도네시아는 73.2점으로,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공정무역 제품 : 커피, 초콜릿 등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간 상인 개입 없이 들여와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이는 14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11위 수준이다.
한국의 공정무역 구매 비율은 지난 2013년(52.4%)과 2014년(43.6%)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착한 소비의 또 다른 평가 항목인 자선단체 기부 비율에서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다.
설문 참여자의 28.2%만이 지난해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전체 14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한국보다 자선단체 기부비율이 낮은 국가는 일본뿐 이었다.
미화 500달러 (한화 기준 약 58만 8천 원) 이상의 고액기부자는 기부 응답자의 2.7%였다.
마스터카드의 '착한 소비 지수 (Ethical Spending Survey)' 설문조사는 아태지역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18~64세 소비자 500명 (단, 호주, 중국, 인도는 각 1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