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3일(한국시간) 세계 공격수 톱10을 발표했다. 패널들이 올 시즌 기량 등을 기준으로 각각의 톱10을 적어낸 뒤 전체 랭킹 10위를 선정했다. 단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는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경기가 많아 제외하는 등 최근 많이 뛴 포지션 위주로 명단을 추렸다.
1위는 메시였다. 메시는 현재 26골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은 프리메라리가 득점 3위다. 게다가 두 달이나 결장했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ESPN은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득점을 하는 공격수일 뿐 아니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도 뛴다. 26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3위"라면서 "수아레스, 호날두에게 골든부트에서는 밀리고 있지만, 공격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격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완성시켰다고 평가했다.
2위는 메시의 팀 동료 수아레스. 수아레스는 34경기에서 37골을 넣어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3위에 그쳤다. ESPN은 "호날두는 조금 더 자기 중심적으로 변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호날두의 터치가 37%나 된다. 지난 시즌 33%보다 증가한 수치"라면서 "하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많은 슛을 때린 만큼 많은 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만 22개의 슛을 때렸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4위에 오르면서 FC바르셀로나의 M-S-N 라인이 모두 5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네이마르는 33경기에서 24골,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4위가 모두 나온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공격수 곤잘로 이과인이 5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6위,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7위에 올랐다.
이밖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가 8, 9위를 차지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피에르 오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지막 공동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