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다수 매체는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이사장이 전 재산 11억 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장길남 이사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재산을 환원·출연하는 문제는 이야기 해 본적이 없다"며 분노를 내비쳤다.
장 이사장은 "재산 기부는 가족회의까지 거쳐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문제"라며 "사회 공익적 활동과 장학 사업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보도로 주변에서 연락이 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이사장은 지난 2009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0년 3월 사재 11억 원으로 들여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이후 수년 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인재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