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2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대한상의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부위원장은 5대 광역상의 회장과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전국상의는 향후 지역상의별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헌활동을 유도하고, '전국상공인 봉사의 날'을 개최하는 한편 우수 사회 공헌 기업도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71개 상의는 지난해 사회공헌 전 분야에 걸쳐 총 3604회, 565억 원을 지원했다.
조성제 위원장은 "지역상의 차원에서 이뤄지던 사회공헌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공헌분야도 넓혀가는 등 사회문제 해결해나가는 데 전국상의가 적극 나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 문화 3대 병폐 원인으로 ▲'비과학적 업무 프로세스', ▲'기업 가치관 미숙', ▲'비합리적 평가 보상 시스템'을 지적하며 지속 성장을 위해선 기업 운영 소프트웨어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상의는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기업 문화 선진화 컨퍼런스, 기업 문화 토크콘서트, 실무포럼을 운영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인들의 실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