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가로등 교체사업 비리 의정부시 압수수색

검찰이 경기도 의정부시의 가로등 교체사업에 시의원 등이 개입한 사건과 관련해 시청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12일 의정부시청 A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가로등 교체 사업과 관련된 문서들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국장은 지난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 사업의 수의계약 과정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사업에 개입해 업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의정부시의회 B의원을 구속하고 시 체육회 간부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돈을 건넨 업체 간부 신모(58)씨는 구속 기소됐다.

B의원은 신씨로부터 '자신이 속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만 원을, C씨는 3천만 원을 각각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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