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산책하다, 오!포루투

혼자 떠나도 좋은 링켄리브의 유럽 자유여행 시리즈

핀란드 헬싱키 성당. (사진=RobHurson by Flickr 제공)
여행에서 시간은 탄성을 지닌다.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빛과도 같은 속도로 시간이 지나가지만, 공을 들여 골목 골목을 천천히 누비는 누군가에게는 해질녘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와도 같은 시간이 흐른다.

포르투에서는 후자가 더 잘 어울린다. 한때 번영했던 영광의 도시 포르투는 수도인 리스본에 버금가는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다. 영어로는 오포르투(Oporto)라 불린다.

포르투갈 포르투에 있는 도우 강변. (사진=링켄리브 제공)
유럽의 서쪽 끝 대서양의 바다와 면해 있는 지리적 위치상, 지중해와 북유럽을 오가는 상업적인항구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로마에 정복되면서 항구로 번성하기 시작했다.

14세기부터 15세기 무렵에 찬란한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남은 과거의 도시가 됐다. 하지만 골목골목에 들어가보면 과거는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유럽자유여행을 꿈꾸는 수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이곳, 포르투에 찾아오는 이유다.


스칸디나비아의 진한 북유럽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별빛항해사. (사진=fotolia 제공)
수 많은 작은 언덕 위에는 모두 레벨이 다른 골목과 그 골목을 따라 물 흐르듯 지어진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사람들은 빛 그림자를 드리우며 삶을 걸어가고, 세월의 향수에 젖은 노인은 노천 카페에 앉아 담배를 태운다.

그들의 일상이 여행자에게는 모두 낭만이고 추억이 된다.

뿐이랴.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 불리는 알바로 시자와 그 대를 잇는 에두아르도 소토 드 모라의 건축물들이 다수 남아있어 볼거리도 많다.

일반인들이 의식하지 못하고 다니는 전철역만해도 미니멀리즘의 예술로 가득하다. 도시 산책자를 위한 포르토 건축여행은 링켄리브(linkandleave.com)를 통해 6박8일간 펼쳐진다.

포르투갈이 아니어도 혼자 떠나기 좋은 링켄리브의 유럽 자유여행은 많다. 핀란드 자유여행으로 제격인 헬싱키 카모메 상품이나 북유럽의 스타일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스칸디나비아 별빛 항해사 등에서는 또 다른 유럽을 느낄 수 있다.

자유롭게 여행하기 편하도록 이동노선과 교통편 등을 고려한 현지 숙소만으로도 그 전문성이 느껴지는 링켄리브의 유럽 자유여행. 지금 당장 배낭을 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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