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는 에지우드 화생실험실에서 탐지능력을 개량해 생물학 작용제에 대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미 육군의 노력을 설명하는 글을 잘못 번역한 것"이라며, "미군은 어떠한 지카 바이러스 샘플도 대한민국에 반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는) 미 육군이 지카 바이러스 탐지 능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잘못 해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현재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합의 권고안에 따라 미군이 검사용 샘플을 도입할 때 우리 정부에 반입 정보를 통보하게 돼 있다"며, "2015년 12월 17일 이후에 현재까지 주한미군으로부터 샘플 반입 정보를 통보받은 사례가 없고, 미국 측도 어떠한 샘플도 대한민국에 반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11일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실험실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