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제35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국 유초중고교와 대학 교원 3632명에게 온라인 설문한 결과, 22.9%인 831명은 '다시 태어나도 교사가 되겠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시 태어나도 교사가 되겠다"는 응답은 1912명으로 절반이 넘는 52.6%를 차지했다. 또 811명(22.3%)는 "보통", 78명(2.1%)는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직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다"가 53.7%인 19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6.5%인 600명이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3%였다.
교직생활 중 가장 힘든 때로는 868명(23.9%)이 "학교폭력·문제행동 학생 등에 대한 생활지도가 어려울 때"를 꼽았다. "학부모와의 갈등이나 민원발생시"는 21.4%인 778명, "일부 부정적 사례로 교직사회 전체에 비난 여론이 일 때"는 18.1%인 656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선생님 감사합니다"(1057명, 29.1%)를 꼽았다. 이어 "선생님처럼 될래요"(860명, 23.7%), "선생님 덕분에 기운이 나요"(641명, 17.6%), "선생님 사랑해요"(562명, 15.5%), "선생님 힘내세요"(258명, 7.1%), "선생님 최고"(220명, 6.1%) 순이었다.
교사들 3명 가운데 한 명(1280명, 35.2%)은 또 제자들에게 존경받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을 믿고 공감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을 꼽았다.
905명(24.9%)은 "차별하지 않고 학생 모두를 사랑하려는 자세"(24.9%, 905명)를, 771명(21.2%)은 "가르침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향상에 노력하는 자세"(21.2%, 771명)를, 610명(16.8%)는 "학생의 개성과 소질을 파악해 길을 안내하려는 노력"을 마음에 되새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