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모델3'에 사용할 타이어 공급 업체로 한국타이어등 복수의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전기차에는 200kg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차량의 무게가 무겁고, 따라서 일반 타이어에 비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높은 접지력과 내마모성 등의 성능이 요구된다.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에 적합한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샘플 등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국타이어 등 복수의 업체 제품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방문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인 한국 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타이어 측은 다만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관행상 타이어 회사는 제품 공급 사실을 먼저 발표할 수 없다며 테슬라 전기차 타이어 납품 계약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 3월31일 전세계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가 현재까지 40만대 이상 주문이 몰렸고, 첫 인도는 내년 하반기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