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이 돌아온다

6년 만에 최신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한국 방문

영국의 천재 안무가 매튜 본(Matthew Bourne)이 6년 만에 최신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로 돌아온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TIME)로 일컬어지는 매튜 본은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Olivier Awards)을 5차례나 수상했다.

또한 무용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 영국 정부로부터 OBE 훈장과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수여받음으로써 거장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호두까기 인형'(The Nutcarcker),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콥스키(Tchaikovsky)가 남긴 ‘3대 걸작 발레’로 일컬어지는 고전이다.

이미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매튜 본이 선사하는 ‘차이콥스키 3부작’의 완결판인 셈이다.


이 공연은 2012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영국과 북미 투어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2016년 서울에서 첫 번째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로 잘 알려진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마녀의 저주에 걸려 100년 동안의 긴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쓰고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가 안무한 발레작은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120년 넘게 전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고전 발레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데 탁월함을 과시했던 매튜 본의 능력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이야기의 뼈대만 남겨둔 채, 새로운 안무와 캐릭터들을 창조해 우리 시대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탄생시켰다. 수동적인 캐릭터였던 ‘오로라 공주’를 주체적이고 당돌한 말괄량이로 바꾸고, 그녀를 아득한 동화 속 시간이 아닌 21세기의 현실에서 깨어나게 한다.

또한 원작에는 없었던 마녀의 아들 ‘카라독’을 등장시켜 공주를 사랑하는 정원사 청년 ‘레오’와 삼각관계를 만들어낸다. 특히,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뱀파이어 스토리’를 원작과 절묘하게 결합시켜,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러브 스토리를 펼쳐낸다.

이밖에 고딕풍의 화려한 세트와 의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매튜 본이 이끄는 무용단 뉴 어드벤처스(New Adventures)가 자랑하는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눈부신 앙상블이 기대된다.

2010년 '백조의 호수'의 ‘백조’와 ‘왕자’역으로 내한했던 크리스 트렌필드(Chris Trenfield)와 도미닉 노스(Dominic North), 2005년과 2007년 ‘왕자’역으로 내한했던 크리스토퍼 마니(Christopher Marney) 등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우월한 신체 조건과 탁월한 테크닉을 보유한 라이징 스타 아담 머스켈(Adam Maskell) 등이 함께한다.

무엇보다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영국 오리지널 버전에서 최초의 ‘빌리’로 맹활약하며 2006년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스타 무용수 리암 모어(Liam Mower)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VIP석 13만 원,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B석 4만 원

문의 :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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