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인수…물류사업 강화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8개 계열사가 택배 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물류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롯데제과는 특수목적법인(SPC) 이지스일호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주식 82만6006주(4.52%)를 319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스일호는 2014년 롯데제과 등 8개 롯데계열사,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 현대상선 등과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세운 SPC로, 현재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의 88.8%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일호의 지분율은 롯데계열사 35%, 오릭스 35%, 현대상선 30% 등이다. 롯데는 이지스일호 설립하고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서, 향후 롯데가 이지스일호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모두 사들일 수 있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8개 롯데 계열사들은 이지스일호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88.8%)을 올해 안에 모두 매입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의 계열사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SPC를 통한 간접 소유가 직접 소유 형태로 바뀐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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