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2시30분쯤 대원파출소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던 황모(58)씨가 도주했다.
황씨는 이날 오후 12시5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몰래 침입했다가 집주인 A(38)씨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황씨는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한 뒤 동행한 경찰관을 피해 파출소 후문 쪽 담을 넘어 달아났다.
하지만 황씨는 파출소에서 탈출한 지 8시간이 지난 오후 9시쯤 지인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현재 황씨를 상대로 주거침입과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