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항 동성고에 따르면 교사들로 구성된 '해송 장학회'는 평소 학교 생활에 모범이 되며 환경에 굴하지 않고 밝게 생활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역시 스승의 날을 맞아 900여만 원의 장학금을 모아 지난 9일 30여 명의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했다.
지난 1991년 학교가 개교하면서부터 교사들이 기금을 마련하여 조직한 해송장학회는 올해까지 25년 동안 약 1억 2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약 500명의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해송 장학회 이환동 담당 교사는 "교사들 각자 형편에 맞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자 얼마를 냈는지는 비공개이다"라며 "해마다 기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제자 사랑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장학금 사업을 통해 교사들은 제자에 대한 사랑을 키우면서 교직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다.
동성고 측은 "수혜를 받는 학생들이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배우면서 인성 교육의 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해송 장학금을 제자를 사랑하는 스승의 마음을 실천하는 동성고의 전통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