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Yi에서 샤오미를 떼어버리고 Yi 테크놀로지로 돌아온 Yi 액션캠의 후속 버전 ‘Yi 2’는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센서, 렌즈 등 대부분이 전작보다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Yi 테크놀로지는 8일(현지시간) 자사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Yi 2를 공개했다.
최대 30fps의 4K 고화질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고 밝힌 Yi 2는 720p/240fps에서 최대 1080p/120fps를 지원한다. 특히 고프로 최고급 사양인 히어로4 블랙에 적용된 고성능 저전력 설계의 Ambarella A9 프로세서를 탑재해 장시간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미지 센서는 소니의 1235만화소(MP) IMX 377이 장착됐다.
렌즈는 F/2.8 조리개를 가진 7장의 렌즈로 구성됐다.
Yi 2 후면의 통합 LCD 디스플레이도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1.6인치였던 전작보다 2.19인치로 더 커지고 640*360 330ppi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보다 선명한 영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160도 광시야각 LCD는 코닝 고릴라글래스가 적용돼 외부 스크래치나 충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스펙은 고프로 최고사양인 히어로4 블랙 에디션과 맞먹는다. Yi 2는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쇼핑몰 BangGood 사이트에는 10일 기준 299.99달러(약 38만원)에 판매를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Yi 테크놀로지가 실제 이 가격에 판매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작 샤오미 Yi는 399위안(약 7만원)에 내놓은 바 있다. Yi 2의 가격은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프로 히어로4 블랙 에디션 가격인 499.99달러(약 58만6000원)보다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핑크 3종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