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형화재 훈련 최초로 실시

국민안전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상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훈련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범정부적 재난대응 훈련인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단체 등 48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753회 훈련이 실시된다.

올해 안전한국훈련에서는 예년과 달리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드시 1회 이상 현장훈련을 해야 하고, 훈련평가 의무도 생겼다.

주요 훈련으로는 태풍과 해양 선박사고, 유도선 수난사고, 초고층 건축물 화재, 원전 테러, 수질오염사고, 대규모 정전, 감염병, GPS 혼신 등 발생 가능한 모든 훈련이 총망라된다.

특히 지상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16일 오후 2시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사회 불만자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동에 동시에 방화해 지하철역과 다중이용시설에서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시된다.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형화재 대응 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훈련은 토론훈련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실전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국민안전처는 또 "이번 훈련에는 기관장이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현장훈련에 참여하고, 국민 스스로 체험하는 참여형 훈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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