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도 고양 장항과 용산역, 서초성뒤마을 등 22곳에 1만3천 세대의 행복주택 신규 입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양장항 공공주택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약 145만㎡ 규모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2개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5천500세대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또 서울 용산역에 연접한 공용주차장 부지에도 행복주택 1000세대가 건설된다.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서울시에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서울시와 SH공사가 행복주택을 건설 운영하는 형태다.
용산역 행복주택은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육아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창업지원, 문화, 상가시설 등이 복합 개발돼 인근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활성화시키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오류동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5층까지는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시설로 사용하고, 6층부터 15층까지를 행복주택 164세대로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서울 중화(중랑역 인근 국유지), 인천 대헌, 수원 고등, 남양주 별내 등 수도권 9곳에 3600세대와 천안 두정, 아산 배방, 나주 이창, 충주 호암, 광주 장덕 등 지방 9곳에 2700세대의 행복주택이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행복주택 입지로 확정된 곳은 전국 232곳에 12만3000세대에 달하며, 국토부는 앞으로 입지를 추가로 확정해 오는 2017년까지 15만호 사업승인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