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경축대회에서 김정은 당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군증들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답례했다.
주석단에는 김 당위원장과 김영남, 황병서, 최룡해, 박봉주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수뇌부가 모두 자리를 잡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는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높이 우리 당을 더욱 강화하고 주체혁명 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분수령을 이루는 승리와 영광의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형화되고 정밀화된 각종 핵무기들과 전략잠수함수중탄도탄(SLBM),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비롯한 최첨단 수준의 무장 장비들의 연속적인 개발과 대성공은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의 위용을 과시한 특대 사변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자강력 제일주의,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연속 공격,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비약적 성과들을 창조해 나가야 하겠다"고 독려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25분(평양시 오전 9시55분)쯤 부터 노동당 제7차 대회 경축 평양시 군중대회와 군중시위(퍼레이드)를 1시간20분 동안 실황 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