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한 거 아니었다. 우발적…" 조성호 재차 주장

경찰, 인천 주거지와 대부도 일대서 현장 검증 진행

안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 모(30) 씨가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 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현장 검증에 나서면서 취재진에 "계획적인 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조성호는 10일 안산단원경찰서 앞에서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죽이려했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죄송하다. 부모님 욕을 들었기 때문에 우발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계획적인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시신을 훼손한 것에 대해서도 "(범행 후) 생각이 많았는데 유기 결정하고 난 후에서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절단을 생각했다"며 "자수할 생각은 처음엔 있었는데 너무 겁이 많이 나서 자수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 주거지와 시신을 유기한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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