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노래방서 하루 200곡씩 부르다 가수 데뷔한 사연

가수 윤민수(사진=KBS 제공)
가수 윤민수가 "노래방을 운영하시던 어머니 덕에 하루 200곡씩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10일(화) 밤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1대 100'을 통해서다.

KBS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윤민수는 "고등학생 때 어머니께서 노래방을 운영하셨는데, 그때 어머니를 도와드리면서 하루에 200곡씩 불렀다"며 "그때는 목도 잘 안 쉬고 그냥 그렇게 계속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불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친구 추천으로 제작자 분들이 저희 노래방에 오셨고, 노래방에서 오디션을 본 뒤 합격해 포맨으로 데뷔했다"며 가수 데뷔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노래를 녹음할 때 누드로 하면 더 잘 나온다는 윤민수의 독특한 노래 습관을 언급했다.


이에 윤민수는 "음악에 따라 다르다. 발가벗겨져야 하고 처절해야 할 느낌에서는 벗고 하는데, 모든 곡을 벗고 부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아들 후의 근황도 전했다.

"후가 4학년이면 사춘기가 아닌가? 여자 친구는 없나?"라는 조우종 아나운서의 물음에 윤민수는 "반에 윤후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3명이나 있다고 하더라. 조금 있으면 운동회인데 가서 한 번 보고 '쟤 만나라'라고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 윤후가 안 만나나요?"라고 되물었고, 윤민수는 "그렇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얘기하려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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