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5층짜리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 국적 A(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물탱크를 확인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중국인은 선원 신분으로 지난해까지 국내와 중국을 배로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지품 가운데 부산을 출발해 구미로 향하는 버스표가 발견됐고, 지난달 4월 이웃 주민이 아파트 인근에서 해당 중국인을 목격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