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北김정은, 南이재용
북한 김정은, 9일 폐막한 노동당대회에서 노동당위원장에 추대됐죠? 아버지 할아버지의 지위와 다른, 그동안 없던 최고지위라서 위인설관 인 듯합니다.
아무튼 아버지 사망후 5년만에 북한 '유일'권력자에 공식 취임한 겁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는데, 김정은도 제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한편, 10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와병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삼성을 이끈지 만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2년간 이재용 부회장은 계열사 6개 매각하며 사업구조 재편해 왔죠.
부회장 직함으로 삼성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해 왔는데, 다만 아직도 은둔형 오너에 머물러 있는 게 아쉽습니다.
계열사 등기임원은 맡지 않고 있다고 이날 한겨레 사설은 지적을 했네요. 이 부회장도 세계가 주목하는 리더인 만큼 책임이 뒤따르는 자리에 오르길 권합니다.
2. 신기루 '이란 잭팟'
그 동안 42조원에 이른다는 대통령 이란 방문 성과가 뻥튀기 됐다는 논란 많았고, 청와대는 그렇지 않다며 반박해 왔죠.
그런데 이란 잭팟의 하나였던 철도공사 2건의 MOU가 벌써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MOU의 잉크가 채 마르기 전에 말입니다. 돈으로 따지면 2조원이 사라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이란 잭팟 과장 논란에 대해 반박할거라고 하던데, 뭐라 말씀하실지 진짜 궁금합니다.
3. 일장춘몽 천만인 서명운동
올해 1월부터 경제활성화법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벌여왔죠?
이 법을 19대 국회에서 통과시키자며 박근혜 대통령까지 서명운동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독려해 왔는데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10일 남은 9까지 서명자 200만명도 못넘겼습니다.
어버이연합 알바까지 동원해 서명자 모집해 왔는데 누군가 알바비를 착복해서 서명자 늘리지 못했을까요?
이름은 '경제활성화법'이지만, 사실은 '재벌 일감몰아주기 법'으로 국민들이 인식한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도 경제단체들, 이번주 새 원내지도부 찾아 법통과시켜 달라고 읍소한다는데, 국민들 뜻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입니다.
4. 50억 변호사 체포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에게 과다 수임료 받았던, 최유정 변호사가 9일 밤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검찰이 최근 최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에 체포한 거라서 변호사법 위반 등 여러 혐의를 확인한 모양입니다.
최 변호사는 정운호 구명로비 외에 다른 사건에서도 20억 수임료 받은 바 있죠. 특히 최 변호사의 '사실혼 배우자'라는 이모씨의 역할도 이번에 밝혀질지, 계속 주시할 대목이 많습니다.
5. 노동계 저항
민주, 한국 양대노총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게 결국은 저성과자 퇴출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양대노총, 이르면 10일 성과연봉제 반대를 위한 세부투쟁계획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전날 성과연봉제 않는 공공기관은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터라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