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주제가 폐지되게 됐다.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호주제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민법개정안을 찬성 161표, 반대 58, 기권 16표로 가결했다.
민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호주제는 2008년에 완전히 사라진다.
한편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호주제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전통적 가족 질서를 완전히 뒤없는 것으로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찬성토론을 통해 "호주제는 우리의 전통이 아닌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도입된 제도이며 호주제가 폐지된다고 해서 전통적인 가족질서가 해체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CBS 정치부 안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