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무용 대모 배정혜 명무의 단독 무대

한국 창작 무용의 효시이자 대모로 일컬어지는 배정혜 명무의 단독 무대가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배정혜(배정혜 춤 아카데미 대표) 명무가 꾸미는 <배정혜의 전통과 함께 “樂”>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배정혜 명무. (국립국악원 제공)
배정혜 명무는 5세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해 평생 전통 춤의 길을 걸어온 대가. 10살 되던 1954년엔 제1회 전국무용콩쿠르에서 ‘승무’로 1등에 입상했고, 56년에는 전국 순회공연으로 관객을 열광시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1970년을 기점으로 전통춤의 재창조 작업을 지속해 온 배 명무는 77년 ‘타고남은 재’라는 작품을 공개하면서 한국 무용사에 남을만한 걸작을 탄생시킨다.

이후 1986년 국립국악원 안무자를 시작으로 2011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직까지 총 25년간 국공립 무용단체를 이끌었으며, `soul,해바라기` 작품으로 독일 공연 총 8회 전석매진 기록, `춤.춘향` 작품을 통해 국립무용단 최초 뉴욕 링컨센터에 공연을 올리는 등 한국 무용의 새로운 지평과 기준을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에서 배정혜 명무는 자신의 춤 인생 70년을 기점으로 전통 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귀향(떠날 수 없는 영원한 마음)이라는 주제에 담아 표현한다. 전석 2만 원.

문의 :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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