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겐지, "北 김여정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아직 미혼"

김여정 (사진=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이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차관급)을 맡고 있으며, 아직 미혼이라고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가 밝혔다.

중앙일보는 9일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정일 위원장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씨가 일본 잡지 '주간현대'에 기고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후지모토 씨는 김정은 제1비서가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 김 제1비서로부터 "여정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후지모토 씨는 자리에 동석한 김여정에게 "부부장 승진을 축하한다"고 말했고 그는 "다소 수줍게 고맙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후지모토 씨는 "일본에서는 김여정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차남과 결혼설이 유포되고 있지만, 이것은 오보로 아직 독신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식사자리에 김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가 참석하지 않은데 대해 김 제1비서는 "딸(주애·2013년 출생)이 감기에 걸러 아내와 딸은 함께 격리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 씨는 "김 제1비서가 며칠쯤 전에 보르도 와인을 10병 비웠더니 위의 상태가 조금 나쁘다"며 단숨에 잔을 비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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