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먹거리 BEST 4

현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든 하와이 먹거리 소개

최근 한국의 편의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메뉴. 스팸 무수비의 원조는 하와이에서 시작되었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주어진 자연환경에 감사하며 소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하와이 사람들. 잠시나마 그들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면 근처 마트에 들러보자. 그들이 즐겨먹는 먹거리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한 발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 들 것이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이런 소소한 즐거움에 있는 것이 아닐까. [편집자 주]

하와이를 신혼여행지로 꼽는 이유는 쇼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키키 근처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는 4개의 백화점이 모여 있어 하루 온종일 둘러봐도 부족하고 와이키키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은 코치, DKNY, 캘빈 클라인, 폴로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노클링으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우마 베이를 포함해 샌디 비치와 라니카이 비치 등 오아후 곳곳에 아름다운 비치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하와이 신혼여행은 계획을 짜는 순간부터 설렌다.

와이키키 근처 셰이브 아이스 가게로 유명한 와이올라 스토어. 일반 가정집들 사이에 있지만 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지만 하와이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현지인들의 실생활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으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하와이를 대표하는 스팸 무수비는 얇게 썬 스팸에 간장 소스를 발라 구운 뒤 초밥 위에 얹어 김으로 싼 보기에도 간단한 주먹밥이다. 이 음식 때문에 하와이는 미국 내 스팸 소비량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되었고, 매년 4월 와이키키에는 스팸 잼 페스티벌이 열린다.

편의점이나 와이키키 곳곳의 ABC 스토어에서 흔히 만날 수 있으며 가장 유명한 무수비 가게는 와이키키 중심에 위치한 이야스메 무수비다. 최근에는 스팸 무수비에 아보카도나 오이, 달걀후라이를 함께 넣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다양한 코나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들. 오아후 섬의 하와이카이 지역에서도 코나 브루잉 펍이 운영되고 있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인 셰이브 아이스 역시 하와이의 대표 간식 중 하나다. 부드럽게 갈린 얼음 위에 40여 가지의 시럽 중 원하는 맛을 고를 수 있으며 옵션으로 팥이나 떡을 추가할 수 있다. 일곱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인보우 셰이브 아이스가 가장 인기가 좋으며 할레이바 지역의 마츠모토 상점과 와이키키 부근의 와이올라 스토어가 유명하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하와이에 방문할 때마다 맛보는 디저트로도 소문나 있다.

하와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직접 맥주를 제조하는 브루잉 컴퍼니가 많다는 것. 그중에서도 빅아일랜드 섬의 코나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나 브루잉 컴퍼니는 하와이 전역의 마트와 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11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여성들이나 술을 즐겨 찾지 않는 이들도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롱보드가 가장 인기가 높다.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감자 칩인 마우이 스타일 포테이토 칩. 크기와 맛이 다양해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맥주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전부리. 역시 하와이안들은 마우이 스타일 포테이토칩을 선택한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감자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진정한 맥주 마니아들은 솔트 앤 비니거 맛을 고집한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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