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접견을 통해 1979년 수교 이래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온 양국간 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베르 총리는 2011년 총리 취임 이후로는 이번이 첫 방한이지만, 2004년 국방장관 재임 중 한국 땅을 밟는 등 이번이 3번째 방한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중동 순방 때도 자베르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쿠웨이트는 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4개국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경제·안보협력체인 걸프협력회의(GCC)에 참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박 대통령이 국빈방문 한 이란과 중동 패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