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이번주부터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해 6월부터 20대 국회가 정상가동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인선한 부대표단 인선 컨셉트는 지역과 각 세력간 소통을 고려하면서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부대표단을 소개했다.
기획부대표는 이훈 당선자(서울 금천)가 맡게 됐다. 이 당선자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은 '기획통'이다.
법률부대표에는 각각 검사 출신인 백혜련 당선자(경기 수원을)와 송기헌 당선자(강원 원주을)가 임명됐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에 저희 당은 과거와 달리 검사 출신 의원들이 많아 (이들을) 전면배치해 법률담당 부대표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박정(경기 파주을), 유동수(인천 계양갑),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문미옥(비례대표), 최인호(부산 사하갑), 오영훈(제주을), 김병욱(성남 분당을) 당선자도 원내부대표단에 임명됐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향해 "이번 주부터 3당 원내대표 간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한다"며 "5월 중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법에 정해진 대로 6월부터 정상적으로 원 구성이 되게 협상을 서두르자"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선출된 우 원내대표는 5일 기동민·이재정 당선자를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한 데 이어 6일엔 박완주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