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동당 7차 대회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김정은 제1비서의 사업총화보고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통일과 관련해 "조국통일을 실현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조선로동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말하고 조국통일 3대 헌장(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평화보장과 연방제실현)을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자주적통일을 이룩하는데서 현시기 절박한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남조선당국은 동족대결관념을 버리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로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북과 남은 여러 분야에서 각이한 급의 대화와 협상을 적극 발전시켜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조국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출로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제1비서는 또 미국을 '통일의 기본방해자'로 규정하면서 "미국은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한반도문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비서가 "조선노동당은 앞으로도 온 민족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을 앞당겨나가는데서 숭고한 사명과 책임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