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 대회, 사회주의 위업 완성 역사적 계기될 것"

"당 대표회 결의권 대표자 3,467명, 발언권 대표자 200명, 방청1,387명 참가"

김정은 제1비서가 당 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6일 개막한 노동당 제7차 당 대회에서 "이번 당 대회는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이날 밤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방영된 당 대회 개회사를 통해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가 진행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은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준엄한 투쟁과 영광스러운 승리의 연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제비서는 "우리는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사회주의붉은기, 혁명의 정치물을 끝까지 지키며 자랑찬 승리의 연대를 아로새겨 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결기간 노동당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주체적 당 건설로노을 구현해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진 어머니당으로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예술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전도양양한 강철의 혁명적 당으로 강화발전됐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으로 첫 수소탄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해 주체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나라 천만 군민이 70일전투에로 부른 당의 전투적 호소에 결사관철로 화답해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최대의 성과, 최고의 비약을 이룩하고 당이 제시한 70일 전투 목표를 빛나게 넘쳐 수행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우리의 영웅적인 김일성,김정일 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자강력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불굴의 투쟁을 벌림으로써 우리의 힘, 우리 기술에 의거한 새로운 기계설비들을 개발제작하여 어머니당대회에 선물했다"고 치하했다.

또 "노동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빛내이기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힘차게 벌리으로써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압살책동을 짓부시고 부강조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워나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우리 당과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는 일심단결의 정치사상강국, 불패의 군사강국을 일떠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혁명 사상으로 무장하고, 당의 두리(중심)에 일심단결된 인민, 강력한 총대를 틀어쥔 인민은 가장 위력한 혁명의 주체로 되는 것이며, 이런 인민의 성스러운 위업은 필승 불패"라고 말했다.

김 제1비서는 "조선노동당은 영원히 필승불패라면서 총결 기간 우리 당과 인민이 이룩한 빛나는 성과와 고귀한 경험들, 사회주의 건설의 대번영기를 계속 힘차게 열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노선과 투쟁과업들을 우리 혁명의 전진 방향으로 제시했다"고 치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와 노동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노동당 규약 개정, 김정은 제1비서를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추대할 데 대해,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각급 당대표회에서 선거된 3,467명의 결의권 대표자와 200명의 발언권 대표자 전원이 참가했으며, 1,387명이 방청했다.

대표자는 당정치 일군대표 1,545명, 군인 대표 719명, 국가행정경제 일군대표 423명, 근로단체 일군대표 52명이 참석했다.

또 과학교육보건문화예술출판보도 부문 일군대표 112명,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당원 대표 786명, 항일혁명투사 6명, 비전향장기수 24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석자는 모두 5,05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회를 시작하면서 '항일혁명투사와 애국열사, 잊지 못할 우리 당의 혁명전우들과 통일애국인사'들을 추모하며 묵상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김 제1비서는 뿔테안경에 회색 넥타이와 검은색 줄무늬 양복 차림이었고 김 제1비서 오른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왼편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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